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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由美(정유미)in NYLON - Sep '12







<나일론>과 인연이 많죠? 2009년, 2010년에 화보를 찍었고 이번이 세 번째네요?  
정말 신기해요. 2010년에 찍은 화보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집 냉장고에 붙여뒀을 정도죠. 또 소속사에 가면 배우들 사진 모아놓는 데가 있는데, 프로필 사진으로도 사용했어요.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예전 화보가 무척 만족스러웠나 봐요?  
사진이 참 잘나왔네요. 하하.  


그만큼 <나일론>과 인연이 많다는 뜻이자 쉼 없이 일했다는 증거겠죠?  
한 번 작품이 밀려 오면 한꺼번에 몰리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촬영 전에 영화 <도가니> 작업을 했는데, 영화 끝나고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텀이 있어서 6개월 정도 쉬었죠.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가 종영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작품이나 배역에 대한 여운이 남지 않아요?  
이번 작품은 좀 이상해요. 예전엔 한 작품이 끝나면 굉장히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그런 감정은 아니었어요. 그냥 ‘끝났네!’ 하고 말았어요. 무척 덤덤하더라고요.  


묵은 체증이 풀린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었나요?   
솔직히 시원하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다만 이전의 작품이 끝났을 때랑 지금은 전혀 다른 감정이에요. 주인공을 많이 해봤지만 <로맨스가 필요해 2012>처럼 제 분량이 넘치는 작품은 처음이라서 그런가 봐요. 다른 배우들은 촬영 중간에 며칠씩 쉬기도 하는데, 저만 유독 연일 촬영을 했거든요. 또 옆에서 스태프가 지겹도록 드라마에 ‘주열매만 나온다’고 하니까 그 영향을 받았던 탓도 있을 테고요.   


제게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본방 사수하면서 본 최초의 케이블 드라마로 기억될 거예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진짜요? 저도 연기를 떠나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촬영 중에도 방송을 챙겨 본 유일한 드라마예요. 하하하. 하루는 피디님께 “드라마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문자를 보냈더니, 피디님이 “난 주열매가 부럽다”라고 했어요. 그 PD님 말처럼 저도 주열매가 참 부러웠죠. 제가 연기하는 거지만 촬영 때만 열매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제가 연기한 배역을 부러워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과거의 작품들을 보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배역을 많이 맡았어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주열매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처음 연기해보는 거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작품에서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 들었어요. 하지만 연기하다 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시청자가 좋게 봐줘서 고마울 뿐이에요.  



 



배우로서 다소 평범한 외모일 수도 있는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배역을 많이 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평범함의 기준이 모호한 것 같아요. 어릴때 제 외모가 평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배우가 되고 난 후에 그걸 느꼈어요. 분명 김태희, 고소영 선배처럼 예쁜 외모는 아니지만 평범해 보이지 않으려고 애쓴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평범한 역할을 평범하지 않게 연기했다고 평하기도 했죠.  


본인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디예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얘기해주면 그제서야 느끼죠. 어떤 사람은 눈, 또 어떤 사람은 턱이라고도 해줬어요. 턱을 절대 깎지 말라면서요. 하하하.  


다른 사람들 얘기 말고 정유미 씨 생각이 궁금해요.  
솔직히 말하면 마음에 드는 곳이 한 군데도 없어요. 진짜 하나같이 다 이상하기만 한 걸요. 발가락은 벌어졌고, 손가락도 안 예뻐요. 그리고 이상하게 목만 길고…. 꼭 닭 모가지 같아요. 하하. 


너무 겸손한 거 아녜요? 빈말은 절대 하지 않는 스타일인가 봐요?  
제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연기할 때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너무 지나치게 표현하진 않았는지, 부족하진 않은지 스스로 평가하긴 너무 어려우니까요.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잘못된 점을 고치는 편이에요. 아주 사소하지만 옷을 고를 때도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죠. 


말하는 표정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연애하고 있죠?  
연애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랑받으면 좋겠네요. 연애를 해보면 좋겠어요 저도.  


하하. 그럼 가장 최근에 연애한 게 언제예요?  
너무 부끄럽고 아무도 안 믿을 테지만, 대학교 1학년 때 연애해보고 그 이후론 연애해본 적이 없어요. 그 이후엔 두 번의 짝사랑. 그걸로 끝이에요.  


왜 연애를 안 해요?  
타이밍이 늘 문제죠. 제가 알아채는 순간에는 한발 늦었더라고요.  


남자들이 많이 대시했을 것 같은데요?  
제 행동 반경이 넓지 않아서 기회가 없었어요.  




 



그럼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아요?  
자상하고 따뜻하고 제게 잘해주는 사람이요. 사랑 표현에 적극적이고 외모도 잘생기면 좋겠어요. 단, 하얗고 마른 사람은 싫어요. 제가 말라서 그런 남자는 싫거든요. 하얗고 마른 남자가 아무리 잘해줘도 푸근한 느낌이 들 것 같지 않아요.   


왠지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 낯을 많이 가릴 것 같은데, 실제론 어때요?  
그래도 일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엔 사실 다 어렵잖아요. 아무리 좋은 감정을 가졌다고 해도 또 몇 년을 봐도 안 친해지는 사람도 있잖아요.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누구예요?  
동네 친구요. 몇 년 전에 알았는데, 고향이 같아서 금방 친해졌어요. 또 걔 친구들과 제 친구끼리도 서로 친분이 있어서 두루두루 친해졌어요.  

그 친구 만나면 주로 뭘해요?  
가끔 운동을 같이해요. 아침에 일찍 만나서 필라테스를 하죠.  


유미 씨랑 운동은 왠지 잘 안 어울려요. 하하.  
사람들이 저 보면 운동을 전혀 못할 것 같대요. 이번 드라마에서도 뛰는 신이 몇 개 있었는데, 스태프가 다 이상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실제론 꽤 유연해요.  


일하면서 상처받은 적은 없어요?  
상처받은 적은 없지만 가끔 여자로서 한계에 부딪친다는 느낌이 있어요. 현장에 오직 배우만 존재할 뿐 여자는 없거든요. 추운데도 벌벌 떨면서 연기해야 하고 더워도 참아야 하고 여름엔 모기에 물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해야 하죠. 정말 아파서 쓰러질 것 같은데도 티를 내면 안 돼요. ‘배우란 직업이 정말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인가?’를 고민해본 적이 많아요.  




 



연기가 잘 안 풀릴 때 어떻게 해요?  
힘들었던 일이라고 해도 작품이 끝나면 다 잊혀요. 다만 촬영 중에 마음이 답답할 때는 잠시 촬영장을 떠나 리프레시를 하죠. 화장실에 가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를 뿌리면서 연기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풀고 새로운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요. 좋은 향을 맡으면 마음이 맑아지거든요.  

여행하는 거 좋아해요?  

그럼요. 드라마도 끝났으니 9월부터 좀 움직여보려고요. 아직 목적지를 정하진 않았지만 그때그때 느낌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갈 거예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예요? 
작년에 다녀온 스페인요.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를 돌아다녔는데, 세 도시의 느낌이 다 다르더라고요. 파리 여행할 때는 답답한 기분이 들었는데, 스페인에선 가슴이 확 트인 듯했어요. 왠지 스페인에서라면 혼자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페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죠?  
여행 내내 마음이 평온했어요. 바다, 산 그리고 도시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좋았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요소는 다 갖추고 있어서 안심이 됐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겠죠?  
스페인 여행할 때 좋아하는 책을 몇 권 가져갔는데, 그 책에서 우연히 타파스바에 관한 내용을 봤어요. 뭔가에 홀린 듯 그 레스토랑을 수소문해서 찾아갔죠. 별거 아닌 메뉴를 시켰는데도 음식 맛이 정말 훌륭했어요.  


혹시 다음 작품 준비하는 거 있어요? 
아직요. 드라마 끝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지난 몇 개월간 잠 못자고 일했으니 조금만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읽어볼 거예요.  

시나리오라고 하니, 영화를 생각 중이군요?  
드라마를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연말까진 드라마가 없다고 하던데요? 하하.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작가님이 “다른 곳에 가서 네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으면 섭섭할 것 같다”고 하셔서 천천히 하겠다고 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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